현대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난항을 겪어 추가 부분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파업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1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매일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술직(생산직) 오전조와 오후조는 각각 오전 10시50분과 오후 7시30분에 퇴근할 예정입니다.
이번 부분파업은 13~15일에 진행된 부분파업 이후 협상이 진전되지 않아 노조가 압박 수위를 높인 것입니다. 노조는 “사측이 전향적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교섭이 재개되면 파업은 유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실무진을 중심으로 물밑 접촉을 이어왔지만 상여금 인상과 해고 조합원 복직·정년 연장 등을 놓고 이견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고객과 협력사·국가경제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만큼 파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미래 모빌리티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