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노동조합과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가 회생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합의에 동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MBK파트너스 회장인 김병주는 홈플러스의 회생을 위해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에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리츠도 이를 전제로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을 추진할 예정이며, 회생계획 인가 절차에서도 협조할 계획입니다.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일반노동조합은 37개 점포 폐점으로 인해 회사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이로 인해 확보되는 자금을 상품 매입 등 영업 정상화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홈플러스는 이번 합의 내용을 반영한 즉시항고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며, 법원 허가와 DIP 실행 절차, 주요 채권자의 회생계획 동의가 완료되면 긴급운영자금이 지급될 것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합의가 운영자금 확보를 넘어 핵심 이해관계자 간 공감대 형성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주요 채권자의 회생계획 동의가 이뤄지면 회생계획 인가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이 확보되면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구조혁신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본사와 대형마트, 온라인 사업 등을 매각해 회생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MBK파트너스와 메리츠 간의 이견은 유동수 의원의 중재를 통해 합의된 것입니다.
지난 13일 임시휴업에 들어간 대형마트는 회생법원이 회생절차를 연장하는 결정을 내리면 협력업체와 협의를 거쳐 영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