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D램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666억위안(약 14조6000억원)을 조달한다. 이는 예상을 두 배 넘는 규모로, 중국의 메모리 자립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5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CXMT는 주당 8.66위안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초과배정옵션 행사 전 공모액은 579억위안(약 12조7000억원)이다. 이 옵션이 전량 행사되면 최대 666억위안까지 늘어난다.
CXMT의 상장 시가총액은 약 5792억위안(약 127조5000억원)으로 예상되며, 2025년 기준 희석 주가수익비율(PER)은 308.92배로, 삼성전자 33.62배와 SK하이닉스 30.64배를 크게 웃돈다.
높은 밸류에이션은 CXMT의 향후 성장성과 중국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중국이 메모리 자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CXMT는 국가 대표 D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CXMT는 공모자금을 메모리 웨이퍼 양산라인 기술 업그레이드, D램 기술 고도화, 차세대 D램 선행기술 연구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16일 일반·기관 청약, 20일 납입을 거친 뒤 22일 최종 발행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상장일은 27일로 예상된다. 이번 IPO는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다른 유망 반도체 기업들의 상장과 자금 조달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