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이 부모가 아닌 친구에게 거액의 재산을 유언으로 남기겠다는 소식이 화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하는 19세 대학생 리모 씨가 약 44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예금을 포함한 약 2000만 위안 규모의 자산을 친구에게 물려줄 것이라는 공증 유언장을 작성했다.
리씨는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부모에게 재산을 물려줄 의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한 상속 문제를 우려해 친구에게 자산을 남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상속 제도에서는 법정 상속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재산을 유언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리씨는 중국유언등록센터를 방문해 유언장을 공증받았다. 센터 측은 유언이 유효화된 후 60일 이내에 상속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상속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