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지방에서 학생들의 낮은 시험 성적을 이유로 교사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사례가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교육당국은 초·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시험 성적을 공개하고 '치욕'이라는 문구를 표시한 후 단체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20여 명의 초등학교 교사와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의 낮은 점수를 앞세우고 무대에 섰으며, 이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러보현 지방정부는 공식 사과를 통해 교사들을 존중하지 않았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고,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교육당국의 대응을 비판하며 학생들의 성적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교사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조치가 교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인력 확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