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 공주가 한국을 13일부터 3일간 방문한다고 주한영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앤 공주는 남편 티머시 로렌스 해군 중장과 함께 방한해 양국 협력을 강조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14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올해는 한국전쟁의 주요 전투인 임진강 전투와 가평 전투 75주년을 맞는 해로, 앤 공주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에 참석해 영국과 영연방 참전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또한 부산과 울산에서 해양, 조선, 방위산업 분야의 한영 협력 사례를 살펴본 뒤, 주요 한국 기업과 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양국 간 산업 협력의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앤 공주는 한영 교류를 기념하기 위해 주한영국대사관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한영 리셉션에 참석할 것입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방문하여 아동 권리와 청소년 기후 행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관련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은 창의산업 분야에서의 한영 협력을 강조하기도 하며, 대학 총장, 연구자, 학생, 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과학기술 및 여성 리더십에 대한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은 영국 왕실과 대한민국 간의 오랜 교류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앤 공주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이며, 찰스 3세 국왕과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과 교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