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미래 감염병 위기관리 방식을 바꿀 것을 선언했습니다. 기존의 대유행 시 대규모 대응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대비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입니다.
19일에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러한 변화를 발표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두 달간 감염병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에 따른 방안을 마련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감염병을 '제한적 전파형'과 '펜데믹형'으로 분류하여 대응할 계획입니다. '제한적 전파형'은 병독성은 높지만 전파력은 낮은 경우로, 빠른 퇴출을 목표로 전문 요원 양성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한편 '펜데믹형'은 전파력은 높지만 병독성은 낮은 경우로, 위험을 최소화하고 회복을 위해 백신, 진단키트, 치료제 등을 활용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6개의 감염병전문병원을 설립하여 전문적인 대응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임 청장은 근거 기반 사회 대응과 매뉴얼을 강조하며, 펜데믹 발생 시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의사결정 구조를 개선하고, 과학적 대응 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