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모나코 공국 도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우크라이나 재력가 일가가 중상을 입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폭발은 29일 오후 9시경 모나코와 프랑스 국경 부근의 주거용 건물에서 발생했는데, 한 인물이 건물 로비에 물체를 두고 떠난 직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사고로 50대 부부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부부의 13세 자녀는 경미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부인은 폭발 충격으로 양쪽 다리를 잃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프랑스 니스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우크라이나 출신 사업가 바딤 예르몰라예우로, 모나코에 거주하는 자산가입니다. 그는 러시아 관련 사업 이력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정부 제재 명단에 포함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나코 당국은 사건을 살인 미수 및 공공장소 폭발물 설치 혐의로 수사 중이며, 용의자는 프랑스로 도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피해를 입은 3명이 한 가족이라고 밝혔지만,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는 이 사건을 혐오스러운 범죄로 규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