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중국 반체제 인사가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으로 불법 입국한 뒤, 캐나다로 무사히 도착하여 가족과 재회했다고 확인되었습니다. 둥광핑(董廣平·68)씨는 지인인 성쉐(盛雪)씨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둥 씨는 한국 해경에 체포되었는데, 이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둥 씨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출발한 후, 약 36시간 동안 200km를 항해해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캐나다에 먼저 정착한 가족과 재회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그의 네 번째 해외 망명 시도로 알려졌으며, 중국 당국의 감시를 피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둥 씨는 한국 해경 조사 과정에서 변호사 접견을 허용받은 것이 이번 탈출 여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중국으로 되돌려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둥 씨는 과거에도 민주화 운동을 벌이다 중국에서 구금된 경력이 있으며, 여러 차례 탈출 시도를 하였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캐나다 이민국(IRCC)은 이번 둥 씨의 입국 및 망명 승인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