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미국과 유럽 생산라인 전환 작업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로 진입했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활용도가 낮아진 라인을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새로운 고객을 위한 라인으로 변환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생산이 순차적으로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미국 스텔란티스와 합작한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은 4개 라인 가운데 3개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 중입니다. 이 중 첫 번째 리튬인산철(LFP) 라인은 9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해당 라인에서는 273Ah급 LFP ESS 배터리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은 원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던 곳이었으나, 전기차 시장 회복이 지연되자 일부 라인을 ESS로 전환하는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북미 ESS 시장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럽 생산 기반인 헝가리 괴드 공장도 생산능력을 재배치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괴드 1공장은 기존 4개 라인을 폭스바겐을 위한 각형 배터리 라인으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라인 전환을 통해 활용도가 낮아진 라인을 신규 물량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헝가리 괴드 2공장에서는 삼성SDI의 첫 번째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라인을 구축 중이며, 내년 10월에 양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라인 전환 효과를 통해 하반기에는 공장 가동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SDI 상무 최훈은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헝가리 공장 가동률은 하반기에 70%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상당한 향상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