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무력 충돌을 중단하고 오는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실무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중동 정세가 다시 외교적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과 해상 물류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악시오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실무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최근 군사적 긴장 상황을 고려해 회담 장소를 변경하고 논의 의제도 수정했다.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모든 물리적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당초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 상황으로 인해 논의 의제와 장소가 변경되었다. 양국은 최근 이란이 민간 상선을 공격하고 미국이 이란 인프라를 공습한 후 군사 충돌을 이어왔다. 이에 대통령은 군사적 마무리 가능성을 시사하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협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국은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가동되지 않았다. 미국 측에서는 닉 스튜어트가 이끄는 실무협상단이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군사 충돌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시장은 봉쇄 가능성이 낮아질 경우 국제유가와 해상운임의 안정을 기대하고 있지만, 협상 결렬 시 군사적 긴장이 재발될 우려도 있다. 이번 도하 회담 결과가 중동 정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