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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약 기술수출로 수익성 쑥쑥! 임상 3상 진입 소식

LG화학이 해외 기업에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 2건이 임상 3상에 잇달아 진입하며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후기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상업화까지 이어질 경우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추가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임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기술이전한 희귀비만

이정원기자

Jul 06, 2026 • 1 min read

LG화학이 해외 기업에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 2건이 임상 3상에 잇달아 진입하며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후기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상업화까지 이어질 경우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추가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임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기술이전한 희귀비만증 신약 '비바멜라곤'의 임상 3상을 올 하반기 중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에 기술 이전한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는 지난 3월 현지에서 임상 3상에 돌입했다.

희귀비만증은 포만감 신호 유전자인 멜라노코르틴-4 수용체(MC4R)의 작용경로 결함으로 식욕 제어에 이상이 생겨 비만증이 심화하는 질환이다. 어린이 비만의 약 6%와 고도 비만에서 높은 빈도로 보고되고 있다. 비바멜라곤은 손상으로 약해진 MC4R을 다시 활성화해 식욕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비바멜라곤은 기존 희귀비만증 치료를 위한 주사제 세트멜라노타이드(제품명 임시브리)를 대체할 수 있는 세계 첫 경구용 MC4R 작용제다. 환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LG화학은 2024년 1월 리듬파마슈티컬스와 총 3억500만달러(약 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을 했다. 제품 개발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수령하며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별도로 받게 된다.

리듬파마슈티컬스가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공개한 임상 2상 1년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12세 이상 희귀비만증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14주간 실시한 1차 평가 결과 위약군은 체질량지수(BMI)가 2.2% 증가한 반면 비바멜라곤 투여군은 용량별로 BMI 감소 효과를 보였다.

52주 장기 데이터에서는 안전성 문제가 없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600㎎까지 증량한 뒤 38주간 추가 투약했다. 그 결과 26명 중 21명이 1년 동안 BMI를 5%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 임상 3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통풍 신약 후보물질 티굴릭소스타트도 중국에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LG화학이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에 기술이전했으며 지난 3월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시작했다. 이번 임상은 통풍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기존 요산강하제인 페북소스타트와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티굴릭소스타트는 요산 생성효소인 잔틴 옥시다제(OX)를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LG화학은 앞서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환자 3000여명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수행했으나 사업성 등의 이유로 이를 중단하고 중국에 한정해 3상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은 통풍 치료제 시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이노벤트와 계약 당시 LG화학은 계약금 1000만달러(약 150억원)를 수령했다. 총 계약 규모는 9550만달러(약 1200억원)이며 개발·상업화 성과 마일스톤을 비롯해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매해 별도 받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다”며 “항암 중심으로 신약 발굴·상업화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해외 빅파마 대상 기술이전 역량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개발 전문기업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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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