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남태평양에서 핵잠수함을 이용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후 인근 국가들의 강한 반발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군이 이날 오후 12시 1분에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태평양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은 2024년 9월 이후 약 2년 만에 해당하는 사례입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발사가 '연례 정기 훈련'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며 국제법과 관례를 준수하고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인근 국가들은 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발사 계획을 몇 시간 전에 통보받았다며 해당 미사일이 낙하한 해역이 '남태평양 비핵지대'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1987년 중국이 비핵지대 내 핵시험 금지와 서명국에 대한 핵 위협 금지를 약속한 라로통가 조약에 따른 것입니다.
호주와 피지가 새로운 상호 방위 조약을 체결한 날에 중국의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호주 외무장관은 이를 지역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강조하고 있으며, 일본도 사전에 기습 통보를 받았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발사 계획을 최종 설명한 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중국에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베이징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