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은행이 국제 금융 메시지망(SWIFT)의 새 표준 도입에 따라 외환·국제금융 인프라를 새롭게 개편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송금과 무역금융의 정보 처리 방식이 대폭 변경되며, 은행뿐만 아니라 기업의 글로벌 자금거래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하나은행 등 여러 시중은행이 SWIFT SR2026 표준을 준수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외환 업무 시스템과 해외송금·무역금융 관련 연계 체계를 새 표준에 맞게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번 변경은 SWIFT SR2026에 대응하는 것으로, SWIFT 전문은 전 세계 금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국제 금융 메시지 표준이다. 이에 따라 은행 간 해외송금 정보 처리 방식이 표준화되어야 하며, 이는 은행 내부 외환 시스템뿐만 아니라 기업뱅킹, 국외점포, 전자무역 연계 체계도 함께 조정되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정보 관리 방식의 정교화를 통해 해외송금 처리 과정이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송금 사후관리 방식도 표준화되어 해외송금 지연, 반환, 취소, 오류 등의 예외 상황을 처리하는 방식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은행은 개발, 테스트, 안정화 등 다양한 부담을 안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전문 형식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외환 업무와 해외송금 사후관리 체계를 함께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임을 감안할 때, 은행권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