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수백만 마리의 꿀벌을 싣고 가던 중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벌이 주택가에 퍼져나가고 주민들에게는 실내 대피를 요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벌통을 운반하던 세미트레일러가 좁은 골목길에서 중심을 잃고 전복되었습니다. 사고로 인해 벌통이 파손되어 꿀벌이 대거 주택가로 도망쳤습니다. 당국은 피해를 막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주민들에게 안전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근 양봉업체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사고 현장에 나와 벌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의 충격과 여왕벌의 생존 여부에 따라 많은 벌통이 손실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적 손실이 우려됩니다. 또한 길을 잃은 벌을 모으기 위해 포획 상자가 설치되었지만, 벌들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농작물 수분과 꿀 생산을 위해 대규모 양봉업체들이 벌통을 싣고 이동하는 일이 흔한데, 이번 사고로 인한 혼란은 지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4월에 발생한 테네시주의 꿀벌 관련 사고와 함께 양봉업체들의 이동이 교통 혼잡을 일으키는 문제에 대한 주목을 촉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