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고위급 후속 협상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유지 등 주요 현안에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22일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IAEA 검사관들을 재초청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종식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밴스 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네 가지 핵심 목표를 모두 이루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밴스 부통령은 해협이 현재 개방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양국은 해협 내 기뢰 제거 작업과 레바논 휴전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협력 체계에도 합의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안보와 레바논의 주권을 모두 보호하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영토를 차지할 의도가 없다고 밝히며, 이스라엘이 병력을 유지하는 이유는 헤즈볼라의 위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AEA 사찰단의 이란 복귀는 이번 주 중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미국은 해외 동결 자산 해제 문제에 대한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국은 향후 60일 동안 세부 기술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밴스 부통령은 성공적인 합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