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해외 정보 기관들이 센서를 부착한 해양 동물 등 신기술을 활용해 중국 해역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더 힐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최근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외국 정보기관들이 다양한 스파이 장비를 이용해 중요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중 지도를 제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주변 해역에서 진행 중인 '보이지 않는 비밀 전쟁'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국 해역을 이용하는 대형 해양 생물에 센서를 부착한 '스파이 거북이'와 '스파이 물고기'가 첩보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해양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위성을 통해 전송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느 해역에서 이들이 발견되었는지나 어떤 국가가 사용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의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3년에는 러시아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흑해 함대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큰돌고래를 활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안전부는 외국 해양 연구 기관이 배치한 부표와 파도 글라이더를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잠수함의 음향 신호를 추적하고 군사 관련 데이터를 전송한다고 합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동중국해, 대만 해협 등에서 외국의 첩보 활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스파이 장치를 발견해 신고하는 어민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여 감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