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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하겠다던 이란, 호르무즈서 다수 드론 공격…“미국이 격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한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NBC는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향해 다수의 드론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 당국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드론 공격을

이정원기자

Jun 17, 2026 • 1 min read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한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NBC는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향해 다수의 드론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 당국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드론 공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군이 상선이나 미 해군 함정, 병력에 위협이 발생하기 전에 해당 드론을 격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당국자는 종전 MOU가 전자 서명된 이후에도 IRGC가 매일 밤 여러 대의 드론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민간 선박 보호를 위해 해운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곧 안전하고 안정적인 항로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이란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란은 자국의 승인 없이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미국은 이에 대응해 이란 드론 격추 등 군사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상 운항 정상화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BBC는 선박 추적업체 자료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발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실제 통과한 선박은 7척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반면 걸프만 주변에는 최대 580척의 선박이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됐다.

해운업계는 운항 재개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기뢰 매설 가능성 등 해상 안전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 향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대상으로 통행료나 각종 서비스 비용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는 핵심 에너지 통로인 만큼, 이번 종전 합의가 실제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지는 이란의 해상 통제 완화와 미국의 군사 대응 축소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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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