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경제계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산업 협력에 대한 공동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 비전은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의 산업 인프라부터 의료와 돌봄 등의 사회 문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공동 진출까지 아우르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는 일본경제동우회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한일 산업협력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공동성명은 최근 2년간 진행된 한일경제라운드테이블 논의의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양국이 함께할 3가지 주요 비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AI를 기반으로 한 자율적 산업 인프라 구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핵심 인프라를 독립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취지도 담겨 있습니다.
둘째로는 의료와 돌봄 분야에서의 사회적 문제 해결이 제안되었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임상 데이터 공유, AI를 활용한 의료 기술 협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한일이 아세안 지역으로의 협력 확대를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양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을 아세안 지역 등으로 확산시켜 '한일 공동 번영'을 이루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일교류특위 위원장은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AI 분야에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할 시점이라며 민간 차원의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한일경제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이 공동성명에 포함된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협력의 성과를 이루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