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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화물선, 호르무즈 인근 해역서 공격 받아…불길 휩차인채 침몰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인도 국적 화물선이 공격을 받아 침몰하면서 중동 해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인도 해운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오만 해안 인근에서 인도 국적의 목조 화물선 '하지 알리'호가 공격을 받아 불길에 휩싸인 뒤 침몰했다. 선박에 타고 있던 승무원 14명 전원은 오만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 배는 가축

이정원기자

May 15, 2026 • 1 min read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인도 국적 화물선이 공격을 받아 침몰하면서 중동 해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인도 해운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오만 해안 인근에서 인도 국적의 목조 화물선 '하지 알리'호가 공격을 받아 불길에 휩싸인 뒤 침몰했다.

선박에 타고 있던 승무원 14명 전원은 오만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 배는 가축을 싣고 소말리아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항구로 향하던 중이었다.

인도 정부는 이번 공격의 구체적인 성격이나 배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의 해양 위험 관리 업체 뱅가드는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오만 해안에서 인도 국적 선박이 공격받은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상선과 민간 선원들이 계속해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선을 표적으로 삼아 무고한 민간 선원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항해와 상업의 자유를 저해하는 모든 행위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에는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에서 북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오만만 해상에 정박 중이던 한 선박이 나포돼 이란 영해로 이동 중이라고 영국 당국이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 당국 대변인은 미국이 국제 조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미국 관련 유조선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포할 법적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을 중심으로 통항을 제한하는 한편, 중국 등 일부 선박에는 통행료를 받고 해협 통과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란과의 합의를 위해 도움을 주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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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