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 협상이 오늘 새벽 최종 결렬되어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출근길 상황은 시민들이 파업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정류장을 찾아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서울 시내 394개 노선 7천여 대의 버스가 운행을 멈추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으로 출퇴근 시간과 심야 운행 시간을 1시간씩 늘려 지하철 운행 횟수를 추가하고, 지하철역 주변에서는 25개 자치구가 600여 대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에 참여했습니다. 경기도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노선과 유사한 경기지역 128개 노선 1천788대를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운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 버스노조와 사측인 운송조합은 어제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10시간 넘게 이어진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임금 인상으로, 노조는 임금 3% 인상과 정년 65세로 연장, 임금 차별 폐지를 요구하며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사는 협상 결렬 이후 아직 추가 교섭 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물밑 접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