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에서는 성과급 제도 개편을 놓고 노사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역사상 첫 노동조합이 설립되었습니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초기 업노동조합인 삼성SDS 지부가 설립되어 공식적으로 출범했습니다. 초기 업노조의 지부는 개별 노조와는 달리 별도의 설립 신고 없이 출범할 수 있습니다. 전날 임원 선출과 규약 제정을 위한 총회를 거친 후, 이번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SDS에 근무하는 직원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지부를 설립했다"며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한 직원들이 스스로의 권리와 더 나은 근로환경을 위해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가입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섰으며, 노조는 전체 임직원 1만1000명의 과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노조 출범은 회사가 추진 중인 인사제도 개편안과 관련이 있습니다. 삼성SDS는 기존의 목표 인센티브를 폐지하고, 연봉의 2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성과급 체계 개편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이에 대한 구성원 찬반 투표가 진행 중이며, 투표 기한은 7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인사제도 개편에 반대하는 구성원들은 사측이 과반 이상 의견 수렴 없이 단순 찬반으로 안건을 통과시키려 한다고 주장하며 투표 불참 등의 단체 행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투표 과정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노조 측은 회사의 소통 부족과 공정성 문제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삼성SDS의 지부 결성으로 삼성그룹 내 노동조합은 총 6곳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화재, 삼성SDI, 삼성전기가 이미 노동조합을 설립한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