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서 활화산이 다시 분화하여 용암이 뉴욕의 상징적인 건물 높이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번 분화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하와이섬 동쪽에 위치한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총 43번째 분화 사례입니다. 분화는 전날 오전 9시 17분에 시작하여 약 9시간 넘게 지속되었으며, 분출된 용암은 최고 1300피트(약 396m) 높이에 이르렀습니다. 이 높이는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최상층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또한, 두 개의 분화구에서는 최대 9.1km 상공까지 치솟는 거대한 화산재 기둥이 생성되었으며, 인근 전망대에는 약 18cm 높이의 화산재가 쌓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지질조사국 산하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적색'으로 경보 단계를 상향조정했고, 카운티 당국은 인근 도로 폐쇄 등 안전 대책을 시행하였습니다. 당국은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축구공 크기 이상의 낙하물이 관측된 만큼 도로 상태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였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화산은 2024년 12월 23일 첫 분화 이후 현재까지 용암 분출이 간헐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