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색 먼지가 유럽으로 이동, '핏빛 비'로 떨어져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온 먼지가 남유럽 일부 지역에 이동하면서 스페인,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서 '핏빛 비'(Blood rain)가 내렸다고 9일(현지시간) 폭스 웨더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시작된 붉은 색 빗방울은 북쪽으로 퍼져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남유럽 여러 지역에 떨어지며 지역 곳곳 하늘을 붉은색으로 뒤덮었습니다.
핏빛 비는 붉은색 사하라 사막의 먼지가 빗물과 섞여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먼지에 의해 일몰 현상이 붉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비는 '먼지 비'(dirty rain)로도 불리며 사하라 사막과 가까운 북아프리카와 남유럽에서 비교적 흔하게 관측됩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은 대기보다 수분 함량이 약 50%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하라 사막 먼지가 구름 형성 및 뇌우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폭스 뉴스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