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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통신요금은 낮아지지만 OTT와 AI 구독비는 급증한다!

통신·인공지능·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가계 정보통신 지출'이 지난해 3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요금은 줄었지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구독료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 가계 정보통신 비용 상승을 주도했다.

이정원기자

Mar 10, 2026 • 1 min read

통신·인공지능·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가계 정보통신 지출'이 지난해 3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요금은 줄었지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구독료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 가계 정보통신 비용 상승을 주도했다.

10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5년 가구당 월평균 '정보통신' 지출은 16만7025만원으로, 전년(16만5139원) 대비 1.2%가량 증가했다. 2022년을 기점으로 매년 소폭 줄었지만, 3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분기부터 첫 도입한 '정보통신' 항목은 기존 스마트폰 등 통신단말과 이동통신, 인터넷, IPTV 등 통신서비스 비용에 △영상음향기기 △정보처리장치 및 기록매체 △방송 및 시청각 콘텐츠 이용 △기타 영상 및 정보 관련 서비스를 추가해 집계한다. 디지털 소비가 다양해진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3년 만에 가구당 정보통신 지출 금액이 늘어난 것은 OTT와 챗GPT 등 생성형AI 구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OTT 구독료가 속한 '방송 및 시청각 콘텐츠' 분야 가구당 월평균 지출액은 2만40원으로 전년 대비 약 2% 증가했다. 전반적인 구독자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구독료 인상이 겹치면서 4년 만에 지출이 늘었다. AI가 속한 가구당 월평균 '기타 영상 및 정보 관련 서비스' 지난해 지출은 2286원으로 전년 대비 94.6% 증가했다. AI 서비스 이용이 일상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두 부문 합산 월평균 지출 역시 지난해 역대 최대(2만2326원)를 기록했다. 전체 정보통신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3%로,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통신비'에 해당하는 통신장비(단말)와 통신서비스 비용은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가구당 통신장비와 통신서비스 월평균 지출액은 각각 2만5864원, 9만9664원으로 전년 대비 0.7%, 0.08% 줄었다. 전체 정보통신 지출에서 통신장비·통신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59.6%로 전년(60.9%)에 비해 1%P 감소했다. 저가 요금제 출시와 지난해 통신사 해킹에 따른 위약금 면제 등이 통신비 인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가계 통신비 부담 주범으로 지목됐던 휴대폰 단말이나 통신요금은 사실상 정체 곡선을 그리는 반면 OTT나 생성형AI 서비스 등 신규 디지털 소비 지출이 크게 늘고 있다. 정부 통신 정책이 요금 인하에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OTT나 생성형AI를 포괄한 가계 정보통신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통신비 명세서에는 스마트폰 단말 비용부터 이동통신 서비스, 인터넷, IPTV뿐 아니라 최근에는 OTT, 생성형AI 등 결합상품까지 포함하면서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됐다”며 “합리적인 요금제 마련 역시 통신사의 역할이지만 이제는 전통적인 통신비에 부가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지원 정책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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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