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사망률, 전 세계적으로 최다 기록
국제 언론인 권익보호단체인 CPJ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피살된 언론인이 129명으로 집계돼, 이는 34년간 최다 기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대다수가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52명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언론인이었습니다.
CPJ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군사행동과 관련해 지난해 피살된 언론인은 총 86명으로,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가자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언론인은 총 252명인데, 이 가운데 249명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CPJ의 보고서 내용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으며, 군사적 목표물만을 대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고 언론인을 포함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국가에서는 수단이 9명, 멕시코 6명, 러시아 4명, 필리핀 3명이 피살됐으며, 드론을 이용한 공격 사례도 두드러졌습니다.
CPJ 위원장은 "언론인에 대한 공격은 다른 자유에 대한 공격의 선행 지표"라며 국제사회가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통계는 취재 중 사망한 언론인의 사례만을 포함했으며, 취재 기자뿐 아니라 취재 지원 인력도 언론인 범주에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