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이 사자 모양의 가면을 쓰고 음력 설 축제에 숨어들어 1억 상당의 물건을 훔친 연쇄 절도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8일 방콕의 한 사원에서 잠복 수사를 펼쳐 용의자를 체포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사자 모양의 가면을 쓴 사람들이 춤을 추며 한 남성에게 다가가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이후 경찰관이 나와 남성을 체포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해당 33세 남성 용의자는 이달 초에 방콕의 한 경찰 간부 자택에 3차례 침입해 200만 밧(약 9300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에게 절도 혐의를 인정하며, 마약과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절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용의자가 발견되면 빠르게 도망쳐 체포를 회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용의자가 논타부리 지역 사원을 자주 방문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작전을 펼치고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