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대거 사용하기 위해 장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엔비디아 GPU인 '블랙웰'과 '루빈'을 수백만 개 도입하여 17일에 이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양사 간의 기존 협력을 확대하고, 엔비디아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됩니다.
특히, 메타가 엔비디아의 중앙 처리 장치 '그레이스'를 독립적인 칩으로 도입하는 것이 주목받았습니다. 이는 메타가 엔비디아 CPU를 단독 서버용으로 사용하는 첫 사례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인텔과 AMD가 지배하는 데이터센터 CPU 시장에 새로운 경쟁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메타는 또한 네트워크와 보안 분야에서 엔비디아 기술을 확대하고, '스펙트럼-X' 통신망 플랫폼을 채택하여 운영 및 전력 효율을 향상시켰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를 통해 세계적인 초지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은 메타가 차세대 AI 기반을 구축하는 데 엔비디아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메타는 현재 오하이오주에 1GW급 데이터센터 '프로메테우스'와 루이지애나주에 5GW급 '하이페리온'을 건설 중이며, 엔비디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적 의존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