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경기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즉시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고 방역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동절기 동안 발생한 총 44건 중에 이번 발생이 추가된 것으로, 포천에서의 발생은 2021년 2월 이후 5년 만이다.
중수본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발생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인접한 강원 철원·화천의 산란계 관련 농장과 시설, 차량에 대한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포천 발생 농가 반경 10km 내 전체 가금농장에 일대일 전담관을 배치하고 사람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며 소독을 강화한다.
전국 산란계 5만 마리 이상 사육 농장에 대한 전담관 운영도 이달 말까지 이어가고 밀집단지와 대형 농장에는 통제초소별 담당자를 지정해 출입 차량과 물품, 사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과 인력, 상하차반과 백신접종팀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포천 발생 농가와 같은 법인 소속 산란계 농장 8곳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은 28일까지 연장되었으며,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전국 지방정부와 가금농가가 출입 통제와 소독을 강화해달라며 이동 제한과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