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건물 옥상에서 작업 중이던 유리창 청소부가 추락하면서 전선에 걸려 목숨을 건졌지만 기적적으로 생존하였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프라브다 거리 인근 건물에서 발생했습니다. 남성은 옥상에서 눈과 얼음을 치우던 중 미끄러져 추락했으며, 당시 안전 규정을 위반해 하네스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락한 남성은 지상 약 21m 높이에 설치된 전선에 겨드랑이가 걸려 멈추었고, 공중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며 약 10도의 추위 속에서 구조대의 도착을 기다렸습니다. 시민들은 전선이 끊어질까봐 아래에 매트리스를 깔아 대비하였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인근 건물에서 알파인 클라이머가 하강을 시도했지만 남성에게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소방 당국이 사다리차를 이용하여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하였고, 시민들은 안도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남성은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부상이 없었으며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현지 언론은 그를 “러시아에서 가장 운이 좋은 남성”이라고 보도하였으며, 당국은 안전 규정 위반 여부와 관련하여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