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이 해외에서의 생활을 꿈꾸는 가운데, '체험 이주'를 비교적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국가 순위가 공개되었다. 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일본이다.
영국인들에게 해외 이주는 매력적인 선택지이지만 비자 절차, 생활비, 이삿짐 정리 등 현실적인 문제로 영구 이주를 결심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일정 기간 동안 현지에서 생활을 경험하는 '단기 체류형 이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영국에서 해외 단기 체류와 관련된 검색이 83만4700건으로 집계되었으며, 18~30세 청년층의 약 75%가 일정 기간 해외에서 생활하거나 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외국 거주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가족·지인과의 관계 유지(36%), 재정 문제(32%), 언어 장벽(29%), 이주 후 후회에 대한 우려(21%) 등이 있었다. 단기 체류는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 이삿짐 전문업체 '1st Move International'이 분석한 결과, 영국인이 비교적 쉽게 체험 이주를 할 수 있는 상위 10개국은 일본, 한국, 세르비아, 터키, 뉴질랜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슬로베니아, 헝가리, 말레이시아였다.
일본은 영국 국적자에게 12개월 무료 비자를 제공하는 유일한 국가로 조사되었으며, 최소 월 소득 요건과 월평균 생활비가 낮은 편이다. 한국은 2위로, 최소 월 소득 요건과 비자 신청 비용이 낮고 비자 처리 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르비아는 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생활비가 저렴하며 도심의 임대료도 낮았다. 기타 국가들로는 터키와 말레이시아가 낮은 생활비로 장점을 가지고 있다.
1st Move International 대표는 단기 체류가 새로운 나라를 경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라며, 이를 통해 재정적·정서적 위험을 줄이고 만족도가 높을 경우 장기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