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레이어제로가 새로운 블록체인 '제로(Zero)'를 선보이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 시장에 도전했습니다. 이 '제로'는 초당 200만건의 거래 처리 성능을 자랑하는 뉴욕증권거래소 수준의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임종규 레이어제로 아시아 총괄은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제로는 금융, 미디어, 지식재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레이어제로는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의 유효성을 증명하는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실행, 저장, 통신, 영지식 증명 네 영역에서 성능을 100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레이어제로는 향후 공개할 통신 기술을 통해 초당 10GB 규모 데이터 분산을 검증 가능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임 총괄은 "우리의 경쟁 대상은 솔라나나 이더리움이 아니라 AWS나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글로벌 컴퓨팅 인프라"라며 "제로는 정보를 숨기고 신뢰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금융기관은 개인정보 보호와 컴플라이언스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로는 각 기능을 독립된 단위로 운영해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시장이 간섭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와 같은 금융기관은 높은 속도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 총괄은 "뉴욕증권거래소가 제로를 도입하면 온체인 운영 비용이 기존의 5조원에서 1000억원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