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전날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이란 전쟁 조기 종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동 전쟁 종료 기대감이 반영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5% 상승한 5532.59에 마감했다. 이는 이전에 5.96% 하락한 5251.87에서의 급락 이후 첫 반등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긍정적 전망을 가져다주면서 증시는 기술적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증권사들은 단기적으로는 전쟁 충격을 고려한 코스피 단기 예상 범위를 4350~6600선으로 제시했다. 최악 시나리오에서는 유가 급등과 기업 이익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4350~565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쟁 리스크가 빠르게 완화되는 경우에는 기업 이익 전망 상향과 유가 안정이 맞물려 5050~66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 또한 과거의 지정학적 충돌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쟁 발발 후 증시는 단기적 충격을 겪은 뒤 반등하는 경향을 보였다.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현재 주식시장 단위의 레버리지 장세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며 “과거 사례를 통해 보면 전쟁 초기에 변동성이 커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충격을 흡수하며 회복하는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쟁 초기에는 변동성이 커지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증시는 회복하는 경향을 보이며 저항력과 면역력을 키워나간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