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세 살배기 아들을 굶겨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부부에게 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부부는 살인과 아동 학대, 불법 감금 등 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 법원은 이들에게 각각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특히 아내에 대해서는 법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부부의 아들은 지난해 5월 독일과 인접한 소도시 쿠프슈타인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아이의 몸무게는 생후 4개월 된 영아 수준인 4kg에 불과해 심각한 방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법정에 출석한 법의학 전문가는 아이가 선천적 질환 없이 성장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술했습니다.
부부는 다른 자녀들에게는 영양 실조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수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부부가 아이를 악마로 여기고 고통을 가하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변호인은 아내가 성장과정에서 심각한 방임과 폭력을 겪었고 정신적 불안이 누적돼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남편은 재판과정에서 뒤늦게 참회의 뜻을 밝히며 깊은 죄책감을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