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의 북미 매출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1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IT·전기전자와 제약·바이오 업종 기업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고, 반면에 2차전지 업계는 감소했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매출을 공시한 67개사와 194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43조79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습니다. 특히 IT·전기전자 분야는 매출이 20.7% 증가하여 성장을 이끌었는데, SK하이닉스의 북미 매출이 65.5% 증가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요 증가로 북미 매출이 상승했는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여 두 기업이 공급을 확대했습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북미 매출이 120.9% 증가하여 성장했으며, 자동차 업계는 관세 영향으로 큰 변동이 없이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차전지 업계는 미국 전기차 수요 감소로 매출이 33.6%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