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0대 여성이 피부에 선 모양 발진이 나타나면서 드문 기생충 질환인 '피부유충이행증(Cutaneous Larva Migrans)'을 진단받았습니다. 이 사례는 인도 마하리시 마르칸데슈와르 의과대학 피부과 의료진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이 여성은 약 한 달 전부터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을 호소하여 병원을 찾았습니다. 발진은 귀 주변에서 시작되어 목과 어깨를 지나 등 부위로 이동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선 모양으로 길게 늘어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초기 진료에서는 두드러기성 피부염이라고 진단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피부확대경 검사에서 피부 아래를 따라 유충이 이동한 흔적으로 추정되는 붉은 선이 확인되었습니다. 의료진은 피부유충이행증으로 진단했는데, 이 질병은 개와 고양이의 소장에 기생하는 갈고리벌레의 유충이 원인입니다.
환자는 알벤다졸 경구약과 이버멕틴 치료를 받았고, 가려움증은 사라지고 피부 병변도 호전되었습니다. 추가적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의료진은 피부유충이행증이 귀와 상체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례는 국제 의학 학술지 '큐레우스(Cureus)'에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