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최근 소량의 타액을 이용해 간질, 파킨슨병, 조현병과 같은 주요 신경계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협력한 연구팀은 '갈바닉 분자포집(GME)-SERS 플랫폼'을 개발하여, 타액을 통해 단백질 구조 변화를 직접 감지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기술은 매우 약한 생체 분자 라만 신호를 최대 10억배 이상 증폭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간질, 조현병, 파킨슨병 환자 44명과 건강대조군 23명의 타액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술이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질환을 분류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성과로 평가되며, 단백질 구조 변화를 기반으로 신경계 질환을 판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향후에는 이 기술을 활용한 휴대형 라만 센서 기반 진단 장치의 상용화 및 의료·생명과학 기업과의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구는 한국재료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뇌 질환 상태를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