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무뇨스 사장이 미국 투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투자 속도를 증가시키고 있다"며 "빠를수록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 계획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 확대, 제철소 건설,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포함됩니다. 무뇨스 사장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80%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계획이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공장이 가동되면 되돌릴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현대차의 투자 의지를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회 입법 지연을 이유로 한국산 자동차 관세율을 15%에서 25%로 올릴 것이라고 밝혀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한국인 구금 사태가 있었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조지아주 배터리 합작 공장은 올해 상반기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나믹스 지분 인수 후 로봇 기술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테크 기업·모빌리티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