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현대자동차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4조1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관세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줄었다.
현대차는 올해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연결 기준으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11조4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86조2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2%였다. 순이익은 10조36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줄었다.
작년 영업이익 감소에는 미국 자동차 관세 부담과 해외 인센티브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관세 비용은 4조1100억원으로, 기아와 합산하면 7조2000억원에 이른다.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0.1% 줄어든 413만8389대로,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도매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에서 선전하며, 전기차 27만5669대, 하이브리드차 63만4990대 등을 판매했다.
2025년 가이던스를 달성한 현대차는 올해도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부 진단과 혁신을 통해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올해 연간 도매 판매 목표는 415만8300대로 설정되었고, 매출 성장률 목표는 1.0~2.0%, 영업이익률 목표는 6.3~7.3%로 수립됐다.
하이브리드차와 자율주행 등에 17조8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2500원의 배당금을 시행할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