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겨울 폭풍으로 인한 폭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심장 전문의가 눈을 치우는 과정에서 심장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버지니아 대학병원 심장 전문의이자 미국 심장학회 회장인 크리스토퍼 크레이머는 눈을 치우는 것과 심장마비 및 급성심장사(SCD)와의 관련성을 강조하며, 특히 심장 질환 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크레이머 회장은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가족력, 흡연,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등을 심장 질환 요인으로 언급하고, 눈을 치우는 행위가 이러한 위험 요인들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눈을 밀어 올리는 행위는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며, 추위에 노출되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크레이머 회장은 강조하며, 이중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장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눈 치우기'는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주요 신체활동 중 하나로 꼽혔으며,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위험하다고 합니다.
캐나다 연구에서는 8인치 폭설이 남성의 심장 관련 질환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16% 증가하고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34%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최근 필라델피아에서는 눈을 치우던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크레이머 회장은 심장 질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들은 눈을 치우는 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눈을 치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며, 만약 눈을 치워야 한다면 중간 중간 쉬기를 권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