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샤(75)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미국에 핵무기 관련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국유기업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 전 총경리 구쥔의 조사를 통해 이와 관련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에 더해, 장 부주석은 군수와 무기 조달을 책임지는 핵심 부서를 통제하고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습니다. 또한, 중국 군 부패 의혹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장 부주석은 권한을 남용하고 정치적 파벌을 형성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당국은 현재 장 부주석을 포함한 군 조직 전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과 관련된 군 간부들의 휴대전화가 압수되었고, 수천 명의 장교가 잠재적 조사 대상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또한, 장 부주석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선양 군구를 지휘한 시기의 행적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에 대한 조사는 군 기지가 아닌 현지 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장 부주석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중국 정치와 군 내부 사정은 여전히 불투명하여, 당국이 제시한 혐의 내용이 모두 사실로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의 라일 모리스 선임연구원은 장 부주석의 행위가 시진핑 주석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