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티베트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인해 최소 389명이 사망하고 1200명이 실종된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빙하 붕괴와 산사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초기에는 지진으로 분류했던 진동이 실제로 규모 5.2의 빙하 붕괴와 토석류로 확인되었습니다. CNN 방송이 분석한 위성 사진에 따르면, 빙하 조각은 약 614m폭에 이르는 약 2134m의 고도차를 두고 강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산사태로 인해 보테 코시 강의 지류인 렌데 콜라 강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거대한 얼음 붕괴로 얼음이 급속히 녹아 좁은 협곡을 따라 이동하면서 주변 퇴적물을 쓸고 내려가 파괴력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물과 부서진 얼음, 바위가 섞인 홍수파는 초반 22km 구간을 평균 시속 193km의 속도로 쏟아져 내려가며, 갑작스러운 빙하 붕괴와 빠른 유속으로 인해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 융해 속도가 가속화되어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389명이 사망하고 1200명 이상이 실종된 상황이며, 이 중 3명은 중국 측에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한국인 9명을 포함한 다양한 외국 국적자 약 1200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공장에 있는 한국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