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가 지난 1년간 상승세를 보였지만, 앞으로는 한 자릿수대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고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그리고 지정학적 불안이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골드만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수석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지난 2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주식시장이 지난 1년간 상당한 수익률을 보였지만, 앞으로는 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향후 12개월간 주요국 증시의 수익률이 대부분 5~9%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지만, 여전히 경제 성장이 이어진다면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이 증시의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영국, 독일의 장기 국채금리가 수년에서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국제유가 역시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한편,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골드만삭스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전략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1만2000포인트로 제시하고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