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대규모 홍수로 최소 160명이 사망한 가운데, 래퍼 출신의 젊은 정치인 발렌드라 샤(36) 총리의 위기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발렌드라 샤 총리는 Z세대 주도의 반정부 시위 이후 지난해 9월 총선에서 압승하여 총리에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경험이 부족한 샤 총리는 부패와 청년 실업률 등으로 지친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정치적 리더십을 선보였다.
SNS를 통해 사회 통합을 강조하는 랩을 전달하며 화제를 모은 그는 홍수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정부가 즉각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 작업에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홍수로 인한 파괴된 시설을 복구하고 이재민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키는 계획을 소개했다.
네팔은 지난 1990년 이후 정치적 불안정이 반복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홍수 대응을 통해 발렌드라 샤 총리의 '새 정치'가 국정 운영과 위기 관리에 어떻게 이어지는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