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티베트 경계 지역을 강타한 대형 기습 홍수로 인해 마을과 도로, 다리가 파괴되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재해의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빙하 불안정화와 대규모 산사태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초기에는 지진으로 추정되었던 규모 4.4의 발생은 실제로 강력한 산사태로 발생한 것으로 수정되었습니다. 거대한 빙하 덩어리가 산비탈을 따라 떨어져 내려가며 강의 지류로 얼음과 암석, 우기 퇴적물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질학자들은 온난화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고 대규모 빙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빙하호 붕괴나 단기 폭우가 직접적인 원인은 낮게 평가되며, 기상 데이터 분석에서도 강우량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인 규명이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히말라야 지역의 급격한 온난화가 유사한 재해를 앞으로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네팔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 160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실종자는 외국인 391명과 네팔인 93명을 포함해 484명입니다. 한국인 직원 9명도 연락이 두절돼 현지로 신속대응팀이 파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