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에 따르면 40대 이후 첫 끼를 먹는 시점이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늦은 식사는 조기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포스트는 유럽임상영양학저널의 연구를 인용해 40세 이상 성인 약 3만1000명을 대상으로 식사 습관과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첫 식사를 늦게 시작할수록 사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오전 7~8시에 식사를 시작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오전 8~10시에 시작한 그룹은 조기 사망 위험이 10% 높았다. 정오 이후에 식사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위험이 19%까지 상승했다.
특히 정오 이후에 식사를 시작한 사람들은 기준 그룹보다 29% 더 높은 조기 사망 위험을 보였다.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결과는 더욱 두드러졌는데, 정오 이후에 식사를 시작한 사람들은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4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세 이상에서는 늦은 식사가 평균 수명을 약 2.5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식사를 계속 늦게 시작할 경우 생체리듬이 혼란스러워지고 혈당 조절 문제나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 분비가 변화하여 신체 대사에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바이오의학 연구기관 매스 제너럴 브리검 연구팀도 늦은 아침 식사가 조기 사망 위험 뿐만 아니라 우울감, 피로, 구강 건강 저하 등과 연관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이끈 즈레이 산 박사는 식사 시간이 지나치게 늦어지면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