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들이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인해 취업난 우려를 느끼며 전공을 변경하거나 진로 계획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테크 기업 슈퍼휴먼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가 AI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미 전공을 변경한 학생들은 22%에 이르렀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2학년 학생 중 하나는 AI의 발전을 보고 재무학 복수전공을 추가하여 취업 대비와 금융 이해도를 넓히고 있다. 그러나 뉴욕대 3학년 학생 중 한 명은 극작 전공을 유지하고 AI가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며,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I 도입으로 인해 신입 사원에게 요구되는 역량 또한 변화하고 있는데, 오픈AI의 리아 벨스키 교육 담당 부사장은 미래 노동시장에서 기업이 비판적 사고, AI 활용 능력, 리더십, 협업 등의 범용 역량을 중요시한다고 설명했다. 대학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으며, 아메리칸대 코갓 경영대학원에서는 AI를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학장은 AI 기술을 소통, 팀워크, 발표, 비판적 사고와 결합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