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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년 묵은 맥주가 든 청동 용기 발견! 신비한 보존력에 놀라운 사람들

중국의 한 고대 무덤에서 2000년 넘게 액체 상태를 유지한 술이 청동제 용기 안에서 발견돼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서북대학교 문화유산학원 루루 천 연구팀은 닝샤후이족자치구 산자바오 고분군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고대의 발효주가 들어 있는 청동 용기를 찾아냈다. 관련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고고학 과학 저널(Journal of A

이정원기자

Aug 11, 2026 • 1 min read

중국의 한 고대 무덤에서 2000년 넘게 액체 상태를 유지한 술이 청동제 용기 안에서 발견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서북대학교 문화유산학원 루루 천 연구팀이 닝샤후이족자치구 산자바오 고분군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고대의 발효주가 들어 있는 청동 용기를 찾아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관련 연구 논문은 '고고학 과학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

이 묘지는 전국시대 진나라에 조성된 것으로, 기원전 475~221년 사이에 만들어졌다고 추정됩니다. 용기 안에는 약 3.74리터의 옅은 청록색 액체가 남아 있었는데, 이는 약 15컵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과거에도 고대 무덤에서 술의 잔여물이 확인된 적이 있었지만, 이처럼 상당한 양의 액체가 오랜 기간동안 보존된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또한, 현장에서는 심한 부패 냄새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성분 분석 결과, 이 액체는 증류 과정 없이 곡물을 발효해 만든 술로 확인되었습니다. 주된 재료는 조였고, 밀이나 보리도 함께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구진은 당시 무덤에 묻힌 사람이 사후에도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이 음료를 함께 넣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술이 2200여년 동안 액체 상태를 유지한 이유로는 건조한 지역 환경, 용기의 특성, 땅속 조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추가 분석을 통해 이러한 장기 보존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과거 중국에서는 주나라 말기부터 진나라 시대에 이르는 기원전 8~3세기 무렵 곡물을 활용한 술 제조 기술이 크게 발전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중국 산시성에서 약 2300년 전 진나라 무덤에서 맥주 흔적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맥주 흔적은 이스라엘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것으로, 약 1만3000년 전 곡물을 발효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잔여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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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