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연구원이 올해 취업자 증가 전망치를 기존 대비 절반 이하인 10만명대로 낮추었습니다. 반도체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고용 증가는 제한적인 산업에 집중되어 있어 하반기에도 노동시장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청년층과 60대 초반의 고용 부진이 더욱 악화되고,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 감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발간한 '고용노동브리프 제115호'에서 올해 취업자 증가 전망을 10만3000명으로 조정한 것을 밝혔습니다. 상반기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었고,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었는데, 이는 성장과 고용의 괴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또한, 고용 부문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고용연구원의 분석은 최근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와도 일치하는데, 제조업 종사자의 증가가 특정 부문에 집중되는 등 업종별 양극화가 뚜렷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청년층과 60대 초반의 고용 부진이 심각하며, 상용직의 증가세도 둔화되는 등 고용 시장의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반도체 중심 성장에 따른 제한적인 고용 증가, 고령층 취업 증가세 둔화,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고용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청년층의 일경험과 직업훈련 확대, 기업의 신규 채용 지원, 60대 초반의 지속 고용과 전직·재취업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