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코스피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반등하여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사이드카가 39번째 중 19번째로, 매도 사이드카는 20번째로 나타났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5% 이상 상승하여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는데, 이번에는 최근월물이 5.17%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어 반등했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상승한 것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이들 두 종목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50%를 차지하는 만큼 반도체주 움직임이 지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키움증권 연구원 한지영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에 있으며 기업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과 실적, 수급 측면에서 추가 하락보다는 지금은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라고 전망했다.